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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영화 리뷰

제이슨 본 첩보영화의 교과서 믿고보는 본시리즈 마지막

by 미스터브레드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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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시리즈의 마지막 제이슨 본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맷 데이먼 주연의 본시리즈는 총 4편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본시리즈의 마지막인 제이슨 본까지 모두 제이슨 본 이라는 주인공과 CIA등 모든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만, 앞서 소개해드린 3편의 본시리즈 외에 본 레거시 라는 작품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을 뿐 다른 작품이므로 보시지 않으셔도 본시리즈의 세계관과 구성을 이해하시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본시리즈는 1편인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 그리고 제이슨 본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그 라이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본 아이덴티티와 그 바통을 이어받아 2,3,4편까지 제작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뛰어난 액션연출과 영화의 구성이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2002년 처음 개봉 된 본시리즈의 1편 본 아이덴티티부터 마지막 작품인 제이슨 본이 개봉한 2016년까지 총 14년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는데요. 1970년생인 주인공 맷데이먼이 첫 작품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33살이었는데 마지막 작품인 제이슨 본을 찍을 때가 47살이었으니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러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었어도 과거와 변함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길었던 본시리즈의 막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마지막 작품 이후 아직까지도 첩보영화, 액션영화의 교과서라 불리울 정도로 전설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2편과 3편에서는 감독으로써 연출 역할만 맡았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제이슨 본 에서는 각본과 제작까지 직접 참여해 본시리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이슨 본은 2016년 7월 27일에 개봉했고 다음 평점 7.6점, 네이버 평점 8.31점으로 꽤나 후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 액션영화들은 액션에 시나리오를 얼기설기 끼워넣어서 액션과 시나리오 둘 다 놓치기 십상인데 긴 123분의 런닝타임동안 탄탄한 시나리오 위에 얹어진 강렬하고 통쾌한 액션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앞선 1,2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 제이슨 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들이었고 3편에서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마지막인 제이슨 본에서는 블랙 브라이어작전과 트레드스톤의 요원이 되기 전 본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과거에 실행되었던 트레드 스톤의 유산이자 마지막 인물인 본에 대한 처분이 CIA내에서 제각각 의견이 갈리고 누구도 믿을 수 없던 본은 스스로를 의지하여 과거를 찾아가며 숨겨져있던 진실들과 마주하게 되죠.

 

누구도 믿을 수 없이 숨겨진 진실과 싸워야 하는 본의 외로운 싸움 앞에 저 역시도 과몰입 되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에 몰입되다 보면 123분의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영화 속 세계관안에서의 시간도 충분히 오래 흘러갔고 마지막 작품에서는 오랜시간 잠적했던 제이슨 본 이라는 설정이 나와 첫 작과 비교했을 때 외적인 나이듦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다르게 보자면 고독과 외로움을 안고 10년을 넘게 홀로 싸워야 했을 본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 같아서 너무 자연스럽고 좋았던 설정이었습니다. 저는 이것도 감독이 의도한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와 함께 나이들어가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나이들어가는 관객들.... 관객들 또한 본 시리즈의 세계관에 녹아들어 제이슨 본의 외로움과 고독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영화 개봉의 개봉을 앞두고 맷데이먼은 영화 엘리시움의 홍보를 위해 방문한 이후 3년만에 다시 한국에 방문했고 내한 당시 제이슨 본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는데 수많은 취재진들과 팬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주어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내한 전부터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었는데 아쉽게도 불발되었지만 JTBC의 뉴스룸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처 : RPM9 뉴스

본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제이슨 본을 끝으로 주인공인 본의 기나긴 여정은 끝을 맺게 됩니다.

처음 1편인 본 아이덴티티를 봤을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빨려들어가듯 봤던 영화 속 액션과 후속작을 생각해 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시나리오의 구성까지... 본시리즈의 세계관에 녹아들어서 1편부터 시작해서 본과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의 모든 기억과 추억들을 꺼내어 돌아보고 제이슨 본의 마지막 편을 함께보시면 원래 재미있던 영화가 수십배, 수백배는 더 재밌으리라 확신합니다.

본시리즈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맷데이먼을 응원합니다. 또한 계속해서 좋은 작품 내주고있는 본시리즈의 감독 폴 그린그래스 역시도 응원합니다. 역시 감독이든 배우든 좋은 작품으로 자신을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본시리즈 대장정의 마지막편 제이슨 본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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