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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영화 리뷰

영화 원티드 스타일리쉬 액션의 끝판왕

by 미스터브레드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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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티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원티드는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에서 활동중인 마크 밀러 작가의 그래픽 노블, 즉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비밀 킬러 조직들의 숨겨진 세계관에 대한 작품입니다. 스타일리쉬 액션의 끝판왕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티드-영화포스터
원티드-영화포스터

원티드 리뷰

원티드는 유니버셜 픽쳐스에서 수입/배급한 작품으로 미국 만화계의 양대산맥인 DC와 마블에서 여러 작품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마크 밀러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의 끝판왕 수준으로써 영화에서 표현해 낸 액션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관객들에게 짜릿한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마치 4D영화를 관람하는 것 처럼 엄청난 완급조절을 통한 연출은 가히 액션의 극한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을 만큼 엄청난 쾌감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다 보니 잔인함이나 성적인 묘사 장면들은 수위가 조금 쎄긴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영화의 장점을 아주 잘 살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를 보게되시면 아시겠지만 이처럼 스타일리쉬한 건 액션의 영화가 12세 관람가나 15세 관람가 정도의 영화로 나오게 되었다면 이 영화는 무조건 필패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영화에 미사일이 날아와 폭발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장면이 없다고 생각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것입니다.

 

본래 만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컨셉은 처음부터 끝까지 찌질한 코믹 히어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찌질한 캐릭터와 컨셉은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점점 성장해나가는 성장형 캐릭터로써 찌질함의 끝을 보여주던 주인공이 영화가 끝날때쯤엔 완벽한 히어로로 변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완성된 히어로가 아니라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던 주인공이 현실을 박차고 나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관객들에게 꽤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영화는 한화로 820억정도로 제작되어 미국 내에서만 두배이상의 금액을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3800억정도의 수입을 벌어들여 엄청나게 성공한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 평점 8점과 네이버 평점 8.27점으로 9점대의 완성된 대작 영화까진 아니더라도 8점대의 명작 반열에는 올라있습니다. 285만명의 누적관객이 이를 증명하고 있고 영화가 개봉했던 2008년의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강철중:공공의적이나 인크레더블 헐크, 겟 스마트, 쿵푸팬더 등의 명작들과의 경쟁에서 이만큼이나 흥행을 올렸다는 사실은 영화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는 신뢰를 더욱 갖게 만들어 줍니다. 보통 스타일리쉬 액션이라 하면 액션 게임등에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데 그러한 스타일리쉬함을 영화로 가져와 어떻게 연출해내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됩니다.

 

원티드 감독과 배우

영화의 감독은 러시아 출신의 감독인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입니다. 러시아출신이라 그런지 이름이 어렵습니다. 티무르 감독의 빠르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쌓여있는 여러 작품들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연출했던 영화 작품을 살펴보면 링컨:뱀파이어 헌터, 하드코어 헨리, 벤허 등이 있고 액션영화는 아니지만 서치라는 스릴러 영화가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도 빠른템포의 스타일리쉬한 편집 요소들이 가득한 영화라 추천드립니다. 그는 링컨:뱀파이어 헌터의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 내한했던적도 있는 감독입니다. 러시아의 보석같은 감독이자 러시아의 쿠엔틴 타란티노 라고 불리울 정도로 액션에는 정통한 감독으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그의 데뷔작인 나이트 워치 라는 작품은 기존의 액션 영화를 한두단계 이상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입니다.

 

영화에는 모건 프리먼이나 테렌스 스탬프, 토마스 크레취만, 커먼 등 인지도 높고 쟁쟁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더욱 주목하셔야 할 것은 주연으로 출연하는 제임스 맥어보이와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미 툼레이더 시리즈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등으로 전세계적인 여자 액션배우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었는데 멜로나 로맨스 영화등으로 천천히 인지도를 쌓아 올려가고 있었던 제임스 맥어보이가 함께 하게 되어 안젤리나 졸리와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완벽 그 자체의 인물이 아니라 부족함 속에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른 유명 액션배우들이 아닌 제임스 맥어보이에게는 딱 어울리는 역할이었고 영화를 통해 배우로써의 넓은 연기의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원티드 이런 영화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은 매일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초라한 자신의 집, 비어가는 통장 잔고, 자신의 직장 동료와 바람이 난 여자친구까지, 그를 괴롭히는 것은 너무나 많았고 현실에서 벗어 날 용기가 없던 주인공은 약을 먹어가며 겨우겨우 증상만 완화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평범하다못해 아픔과 괴로움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 속에서 자신감넘치고 든든한 영웅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느날 우연한 만남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과거를 알게되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주인공은 과거를 부정하며 자신의 앞에 다가온 운명앞에 주저할뿐입니다. 눈앞의 현실에 용기내지 못하고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너무나 닮아있어 주인공에게 더욱 몰입이 되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난생 처음보는 총알이 휘는 액션이 등장합니다. 과학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의 상식 선에서만 보더라도 총알이 휜다는 일은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휘어지는 총알과 그 궤적을 따라 흘러가는 연출, 기본 바탕이 되는 빠른 템포와 슬로우를 통한 영화의 강약 조절은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정도입니다.  

 

원티드 리뷰를 마치며

영화가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지금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난 연출선사하며 지금까지도 이런 스타일리쉬한 액션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B급 영화의 스토리라고 평가받기도 했었지만 그런 우려를 쏙 들어가게 만들 정도로 영화가 보여줬던 연출과 액션은 세련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액션 영화의 새 장르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이 영화 완전 강력 추천드립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원티드 재미포인트

  1.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스타일리쉬 액션

  2. 지극히 현실적인 주인공의 성장

  3. 곳곳에 가득한 복선과 코믹적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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