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셰프 맛있게 행복하고 즐거운 영화
아메리칸 셰프 리뷰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아메리칸 셰프입니다. 오늘의 영화는 따뜻한 미국산 힐링 코미디 영화로 제목과 포스터에서부터 이미 감이 오시겠지만 요리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미국 식도락 여행을 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만큼 영화에서는 다양한 요리들이 선보여지며 요리를 만든 셰프의 마음가짐이나 자부심 등을 느낄 수 있고 영화 안에서 요리를 먹는 사람들의 맛 표현이라던지 표정 연기들로 대리만족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요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꽤나 여러 가지 영화들이 있습니다. 남극의 셰프 라던지 리틀 포레스트나 줄리 앤 줄리아, 더 셰프 등 요리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은 재미와 감동은 기본이고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까지도 돋우게 만들어줘서 즐거워집니다.
스릴러나 액션 영화들처럼 임팩트있고 빠른 템포로 흥미를 유발하기는 어려워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요리 영화들은 경쟁을 기반으로 한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벌어지는 경쟁이나 갈등이 주된 소재입니다. 이 영화가 다른 요리 영화들과 확실하게 차별화 되는 점이 있다면 식당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식당 안에서 시작된 영화는 주인공을 따라 식당 밖의 주인공의 삶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일상을 가족과 요리에 연결시켜 자연스러운 감동들이 묻어납니다. 치열한 식당 속 경쟁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요리와 주인공의 삶은 보는 관객들에게 더욱 유쾌한 감정들을 심어줍니다.
영화는 다음 평점 8.0점, 네이버 평점 8.73점으로 평균 8점 이상대의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당한 명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셰프였는데 우리나라로 넘어오며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영화의 콘셉트를 모티브 삼아서 더 셰프 쇼라는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는데 톰 홀랜드나 기네스 펠트로, 루소 형제 등 톱스타들의 연이은 출연으로 엄청나게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의 영화평론 사이트인 로톤 토마토에서 86%의 신선도를 받은 바 있고 홍보를 거의 하지 않아 우리나라 누적 관객수가 15만 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유명하고 성공적인 영화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셰프 감독 및 배우
영화의 감독인 존 파브로는 1966년생 미국출신 감독입니다.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보셨다 싶으실 텐데 마블 시리즈의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해피 역할의 배우가 맞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배우까지 맡아 출연하는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보통 영화를 제작하고 카메오로 출연하는 정도죠. 존 파브로는 특이하게도 배우로 시작하여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영화의 기획이나 각본, 제작 등에 참여함은 물론이고요. 그가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정말 다양한 작품들에 이력을 가지고 있어서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을 하나 더 말해보자면 흔한 홍보하나 없던 평범한 영화 같아 보였는데도 출연하는 배우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스틴 호프만, 소피아 베르가라 등 이렇게 몇 명만 나열해도 엄청납니다. 신기한 것은 영화는 존 파브로 위주로 흘러가기 때문에 저런 굵직한 배우들이 대부분 조연이라는 것입니다. 우정출연 정도라고 생각될 정도로 비중이 아주 작은데 영화계에서 존 파브로가 가진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아메리칸 셰프 이런 영화다
영화는 미국의 유명 셰프였던 주인공이 유명 요리 평론가와 싸우게 되며 그 갈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게 되어 그간 쌓아왔던 명성을 다 잃게되는 내용을 전반부에 보여주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일류 셰프라는 주인공의 자존심과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한 명성과 자부심들이 모두 꺾여버리게 되며 자연스럽게 경쟁 속에서 빠져나와 그간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억지스럽거나 빠르게 흘러가지 않고 왜 주인공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설득시킵니다.
경쟁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이 돌아보게 되는 것은 가족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일류 셰프라는 자부심에 매일같이 일에만 몰두해 아내와 이혼했고 자신과의 시간을 원했던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무척이나 소홀했었습니다. 주방이라는 공간에서 나와보니 가족이 보이기 시작했고 자신의 자존심이나 자부심은 가족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됩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한 인간의 성장뿐 아니라 성장하며 단단해지기 위해 가족이라는 지지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자연스럽게 영화 속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일류 셰프로 주방에서 일할 때는 단 한 번도 웃지 않았던 주인공이 밖으로 나와 요리를 즐기게 되고 미소를 띠며 요리에 임하는 모습은 요리라는 것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주어서 더욱 좋습니다.
아메리칸 셰프 재미요소 및 총평
1. 눈이 즐거운 다양한 요리들
2. 다양한 톱 배우들의 출연
3.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가족 영화
이만큼 힐링이 되는 영화는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하고 친숙한 요리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만큼이나 재미있게 그리고 역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영화를 만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주인공과 같이 경쟁에서 벗어나 진짜 즐거움을 찾는 여행을 통해 주인공과 함께 울고웃으며 따뜻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의 장면마다 이어지는 다양한 아메리칸 셰프 ost 도 놓치지 마세요.
리뷰를 마치며
감독이자 주연 배우인 존 패브로는 이 영화를 제작 할 당시 제작비를 끌어오지 못해서 독립 영화 수준의 제작비로 영화를 제작해야 했고 각본과 연출, 그리고 영화의 주연까지 전부 본인이 도맡아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연했던 대부분의 톱스타들이 감독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영화에 함께 해 주었고 그런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이런 완성도 높은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칸 셰프 실화인데요. 존 패브로는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영화의 실제 모델인 푸드 트럭 요리사 로이 최의 밑으로 들어가 요리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이 영화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고 그 노력은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줘 미국 내에서 제작비의 두배 이상의 수익을 내며 성공한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따뜻한 감성의 영화가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영화 어떠신가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저는 이만 영화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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