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하우스 다운 리뷰
오늘 리뷰 할 영화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 입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소니픽처스의 수입과 배급으로 2013년 6월 27일 개봉 한 영화로써 제목 그대로 미국 대통령이 살고 있는 백악관이 공격받는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공교롭게도 3주전 먼저 개봉한 백악관 최후의 날 과 제목도 같고 완전 똑같은 전개와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어서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본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앞서 나온 백악관 최후의 날보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 더 좋은 평을 줬습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과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굳이 비교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흡사한 스토리 라인으로 인해 비교가 안될 수 가 없습니다. 가장 큰 차별점 하나를 꼽아보자면 백악관 최후의 날을 포함한 여타 영화들에서 중동이나 아시아계 출신의 테러리스트 들이 등장하여 공격하는데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는 미국 내 전직 군인들이 내부 테러를 일으켜 백악관을 습격했다는 점 입니다. 이렇게 미국이 공격당하는 영화에서 나오는 적들은 대부분 흑인이거나 동양인, 중동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테러리스트가 백인들이라는 것은 백악관 최후의 날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이례적이고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다음 평점 7.0, 네이버 평점 7.42 으로 준수한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러닝타임 131분짜리 영화로 우리나라는 관객수 56만명을 동원하며 나름의 흥행을 보여줬었는데 그때 당시 미국에서는 3주 먼저 개봉했던 비슷한 영화인 백악관 최후의 날이 흥행에 실패하며 해당 스토리에 대한 기대치가 한참이나 낮아졌고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블록버스터들에 대한 기대 심리, 그리고 당시 미국 내에서 정치적인 문제들이 좀 엮기기도 해서 영화에 대한 이미지는 완전 바닥을 쳤었습니다. 개봉을 한두달 먼저 했다거나 한두달만 늦게 개봉을 했다면 꽤나 큰 성공을 거뒀을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시기를 잘못 타서 망한 영화들의 사례는 꽤나 많기 때문에 이 영화도 그런 류의 영화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가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 감독 및 배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감독은 1955년생 독일 출생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입니다. 13층, 고질라, 그리고 재난영화 투모로우 등으로 액션이나 스릴러, 재난 영화들에 특화된 감독입니다. 독일 출생 감독인데 그의 영화는 거의 대부분 할리우드에서 투자를 받은 작품들입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엄청나게 성공한 감독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누군가 재난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롤랜드 감독을 기억하셨다가 그의 작품을 추천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영화의 주연 배우는 세계적인 배우인 채닝 테이텀과 제이미 폭스가 맡았습니다. 액션은 주인공인 채닝 테이텀이 거의 소화해 냅니다. 채닝 테이텀의 액션은 헤이트폴8이나 지아이조를 포함한 여러 영화에서 이미 검증 된 바 있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굳이 말 안해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배우이니 어떤 영화에서든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작으로는 베이비 드라이버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마이애미 바이스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조연으로 매기 질렌할이나 제임스 우즈, 레이첼 르페브르 등이 출연합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 이런 영화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아무도 침입 할 수 없는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백악관이 공격당하며 시작됩니다. 테러리스트들이 습격하기 전 미국 내부에서는 여러 정치적인 이유들로 이슈가 많았는데 그 이슈들에 반발한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습격 한 것이었습니다. 기관총과 바주카포, 무장헬기 등 수많은 무기들을 가지고 백악관을 점거하는 테러리스트들은 전직 군인들로써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경험들이 있어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빠르게 백악관을 점령해나갑니다. 처음 백악관 마당에서부터 시작되는 공격은 생각지도 못했던 공격에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훈련 된 전직 군인들이었다고 해도 백악관을 경호하는 경호원들 또한 비슷한 훈련을 받았을거라고 생각되는데 대책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기습 앞엔 장사 없다' 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영화의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 밤중도 아니고 대낮에 백악관을 습격하는데 제대로 된 대응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점은 의외였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영화의 진행 요소요소마다 정치적인 요소들을 부각시키는게 영화의 몰입에 조금 방해가 되긴 합니다. 관객이 재난 영화에서 원하는 것은 빠른 전개와 그것을 극복해 내는 주인공의 스토리인데 정치에 관련 된 배경들을 계속 설명하다보니 몰입이 되다가도 계속 맥이 빠지는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나하나까지 다 설명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쉽게 말하면 구구절절 설명이 너무 길다는 것. 하지만 영화의 재미를 완전히 반감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쓸 요소는 아닙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 재미요소와 총평
1. 아랍이나 동양인들이 아닌 백인 테러리스트들의 내부 테러
2. 생각지도 못했던 잔잔한 웃음포인트들
3. 현실감있는 테러범들과의 싸움
화이트 하우스 다운 리뷰를 마치며
평균 7점대 영화들은 명작 반열에 오르기는 조금 애매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킬링타임 영화인데요. 평점을 굳이 신뢰 할 필요는 없지만 7점대 영화라면 영화의 기본기는 탄탄하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이기에 무슨 영화인지 잘 모르시겠으면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를 판단하시고 보시면 실패는 없으 실 것입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평점 7점대의 영화로 고민하지 않고 바로 보셔도 충분한 재미요소를 제공하는 영화이며 영화에서 등장하는 정치적인 요소들을 굳이 신경쓰지 않고 보신다면 완벽하게 재미있게 마무리 지으시기 충분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백악관 최후의 날 보다는 이 영화가 조금 더 완성도 높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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